녹색 일기장 (꿈꾸는문학3)

녹색 일기장 (꿈꾸는문학3)

  • 자 :이경순
  • 출판사 :키다리
  • 출판년 :2016-04-2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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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서로를 읽어 내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북돋우기



어린이들은 ‘청소년’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갈 때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다. 부모나 친구와의 관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등이 전과 달라지며, ‘자아’가 강해진다. 이전에 “네.”가 “왜요?” “내 맘대로 할 거예요.”로 바뀌면서 자신은 물론 부모도 혼란에 빠지게 된다.

청소년은 우리 부모는 왜 나를 존중해 주지 않을까, 믿어 주지 않을까, 가만두지 않을까, 이해해 주지 않을까 반항하며 고민한다.

하지만 10대에게만 고민이 있는 것은 아니다. 20대, 30대, 40대…… 역시 마찬가지로 누구나 현재, 나의 고민이 가장 무겁고 힘들다고 느낀다. 나이에 따라 그에 걸맞은 새로운 상황과 고민에 맞닥뜨리게 된다. 아이나 어른 모두 끊임없이 흔들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서로를 이해하고 다독이며 성장할 수 있을까?





흔들리는 나에게 다가온 녹색 일기장 속 ‘깡순이’

깡순아, 넌 누구니?




연주는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지하며 자랐다. 학원도 친구도, 모든 것들을 엄마가 정해 준 대로 따랐다. 학교 성적도 좋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낯선 환경에 접하게 된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생각을 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면서 무엇 하나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자신이 어리석고 바보같이 느껴진다.

엄마를 헬리콥터 맘(공중에 떠서 자녀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엄마)이라고 느끼게 되면서 연주의 반항심은 조금씩 자라고, 딸의 변화를 눈치 챈 엄마는 친구들이 문제 있다고 생각해 만나지 못하게 한다.

이렇게 시작된 엄마와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급기야 사사건건 부딪친다. 그러던 중 엄마와 연주는 5박 6일 중국 여행을 떠나게 된다. 끔찍한 시간이 될 거라고 예감하던 연주에게 엄마는 ‘녹색 일기장’을 내민다. 다 읽으면 휴대전화를 다시 개통해 준다는 말에 연주는 여행 틈틈이 일기장을 펼친다. 일기장의 주인공은 연주 또래의 ‘깡순이’. 일찍 엄마를 여의고 어린 동생들의 부모 역할까지 하며 성장하는 깡순이의 일기를 읽으며 연주는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여행 중 이런저런 사건을 겪고, 함께 여행하는 각기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우리 민족의 발원지인 광활한 만주벌판을 달리며 여러 상념에 젖기도 한다.

이런 시간과 여행을 통해 엄마는 딸이 이젠 어리지만은 않으며 딸에게는 딸의 삶이 있고, 자신에게도 자신의 삶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연주 역시 ‘녹색 일기장’을 통해 엄마의 힘들었던 과거를 들여다보며 현재의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돌아오는 배 안에서 두 모녀는 빨갛게 떠오르는 태양을 함께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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