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의 소원

고슴도치의 소원

  • 자 :톤 텔레헨
  • 출판사 :arte(아르테)
  • 출판년 :2017-02-2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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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텐 아무도 안 와.

근데… 나도 안 가, 아무한테도”



먼저 다가가는 것이 두려운 세상의 모든 어른아이를 위한 이야기

네덜란드 국민작가 톤 텔레헨이 전하는 어른을 위한 특별한 동화 소설!



★2017년 키노쿠니야 베스트 선정도서★

★에쿠니 가오리, 오가와 요코, 다니카와 슌타로 등 일본 문단의 극찬 릴레이!★



▶“아늑한 집, 고요한 하루하루, 섬세한 마음, 유머러스한 말솜씨, 말도 안 되는 망상력! 좋겠다. 진심으로 이 고슴도치가 부럽다.

_에쿠니 가오리, 소설가

▶사서 걱정하기의 달인 고슴도치. 근데 남 얘기가 아니네……. _오가와 요코, 소설가

▶단어로 생명체를 빚어내는 텔레헨의 글 속에서, 고슴도치의 고독은 우리의 고독이 된다. _다니카와 슌타로, 시인



“보고 싶은 동물들에게

모두 우리 집에 초대하고 싶어.

……하지만 아무도 안 와도 괜찮아."



외로움, 예민함, 소심함, 걱정 가득한 당신을 위한 이야기

네덜란드 국민 작가 톤 텔레헨이 전하는 어른을 위한 특별한 동화 소설!



가까이하면 아프고 멀리하면 얼어 죽는 고슴도치의 딜레마에 빗대어 관계의 거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화 소설 『고슴도치의 소원』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톤 텔레헨은 의사로 일하면서 먼저 시인으로 활동하다가, 이후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발표해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았다. 일반적인 동화에서는 볼 수 없는 철학적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성인들에게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고슴도치의 소원』 역시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 소외감, 관계에 대한 갈망을 우화 형식으로 그려 냈다. 특유의 따스함과 인간 본성에 대한 긍정을 바탕으로 외로운 현대인의 내면을 고슴도치를 통해 발견해 낸 작품이기도 하다.

『고슴도치의 소원』은 일본 문단에 앞서 소개되면서 에쿠니 가오리, 오가와 요코, 다니카와 슌타로 등 일본 문단의 극찬 릴레이를 받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고슴도치의 소원』 한국판에서는 따뜻한 감성을 지닌 그림체로 SNS상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RASO(김소라)의 사랑스러운 일러스트 15컷을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거절당하면 어쩌지? 먼저 다가가는 건 왜 이렇게 힘들까?

어른이 되어도 거절은 두렵고, 망설임은 여전하다

소심한 어른아이들을 위한 고슴도치의 따뜻한 위로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 고슴도치. 어느 날 문득 동물들을 초대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한 번도 누군가를 초대한 적이 없고 누군가 찾아온 적도 없는 고슴도치는 편지를 썼다 지우기를 반복한다. 결국 쓰다 만 편지는 서랍장 속에 넣어 두고 온갖 상상을 시작한다.

다 같이 몰려들어 춤을 추면 어떡하지, 내 가시만 보고 무서워하면 어쩌지, 각자 입맛에 맞는 케이크를 준비해야 할 텐데, 나와 함께 하는 게 즐겁지 않으면 어쩌지, 나를 놀리고 비난하면 어쩌지…….

그럴 바엔 차라리 혼자인 게 낫지 않을까? 그렇지만 지금보다 더 외로워지면?

고독이란 대체 뭐지? 고독이란 게 날 원하는 걸까? 나는 외로운 걸까, 외롭지 않은 걸까? 잘하고 있는 걸까? 고슴도치의 상상과 망설임 속으로 여러 동물들이 찾아오고, 고슴도치는 다정한 ‘누군가’를 기다린다.





“너는 가끔 누구를 찾아가니? 그래, 넌 참 다정하구나.

내겐 찾아와주는 친구가 없어. 그리고 나도 가지 않아. 참 우습지.“



외롭지만 혼자이고 싶고,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우리 모두의 이야기



누구나 적절한 거리를 원한다. 때론 혼자이고 싶고, 때론 함께이고 싶다. 누군가와 관계 맺고 함께한다는 것은 어쩌면 너무 피곤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 누군가가 어떤 것을 좋아할지, 나와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울지, 서로가 혹여나 상처를 받지는 않을지 혹시 먼저 다가가는 것을 불편해하지는 않을지……. 끝도 없는 고민 속에서 사는 우리의 모습과 고슴도치의 모습은 너무나 닮아 있다.

온갖 걱정을 사서 하는 ‘걱정하기의 달인’인 고슴도치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어느새 따뜻한 위로를 받는다. 고슴도치를 비롯한 우리 모두 비슷하니까. 많은 걱정을 하고,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고, 외로움을 떠안은 채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슴도치는 말한다.

“너만 그런 거 아니야, 나는 더 한걸?

조금 불안해도, 조금 외로워도 지금 그 모습 그대로 괜찮아.”

그래도 때로는 자신에게 찾아올 ‘누군가’를 기대한다.



“하지만 그래도 오지 않을까?

나하고 있으면 편안하고, 내 가시는 아주 아름답다고 이야기해 주려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안다고 말해 주려고?

팔을 벌려 나를 안아 주고, 나와 춤을 추고, 넘어져서 여기저기 피가 흘러도 춤을 잘 춘다는 말해 주려고?” (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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